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 크게 늘어난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원유재고 급증 영향 지속

▲ 1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달러(1.57%) 하락한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달러(1.57%) 하락한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76달러(0.95%) 떨어진 79.29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부진해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의 수출 물량이 하루 180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65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청에서 밝힌 원유 재고 증가폭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으로 원유 재고는 4주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달러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이 모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