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주요 주주들의 지지, 안정된 실적 등을 토대로 우리은행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박춘원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아주캐피탈의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88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아주캐피탈 주가는 전날 8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74%), 아주산업(13%) 등 아주캐피탈의 주요주주가 아주캐피탈을 우리은행에 매각하길 바라고 있다”며 “우리은행도 과거 캐피탈을 보유한 경험이 있고 모든 금융지주들이 캐피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아주캐피탈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아주캐피탈은 2017년 4분기부터 대출채권, 할부금융, 리스, 렌탈 등 영업자산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대출채권 이자도 지난해 3분기보다 16% 늘어난 762억 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이 올해 우리은행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금 조달이 원활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가 확정되면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 금리가 추가적으로 줄어들어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의 올해 순이익 예상을 674억 원에서 829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