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추경호, 국회에서 정부와 공공기관 부채 감시하는 법안 발의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05 12:0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회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의 공공 부채와 관련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부채와 관련해 정부가 부채 상환 실적, 부채 증감 전망 및 상환 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적 부채 관리 계획을 수립해 매년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5일 대표발의했다.
 
추경호, 국회에서 정부와 공공기관 부채 감시하는 법안 발의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은 2016년 기준 공공부문 부채(D3) 1036조6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부문 부채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각국의 재정 건전성을 비교할 때 활용하는 지표로 일반 정부 부채에 한국전력공사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더해 산출한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공공부문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63.1%로 유럽연합의 재정 건전화 권고 기준(국내총생산의 60%)보다 높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2019년 재정지출 규모를 2018년보다 10% 가까이 늘리는 등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래의 재정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공부문 부채 종합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부채는 각각 ‘국가회계법’과 ‘지방재정법’,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률에 따라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데 각 법률에 따른 부채도 서로 포괄범위가 달라 공공부문 전체의 부채상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공공부문 부채 규모 등의 현황은 예산심의권을 지닌 국회에 보고되지 않고 있다.

추 의원은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재정 지출 확대는 미래 세대에 세금 폭탄을 안기거나 국가 부도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공공부문 부채와 관련한 종합적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국회 제출을 의무화해 국가 재정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