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에서 분리된 11번가가 독립 법인으로 새 출발을 한다.

11번가는 3일 전자상거래 부문과 기프티콘, 간편결제, 화장품 등을 사업영역으로 '커머스 포털'을 내걸고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11번가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 대표에 '인공지능 전문가' 이상호

▲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


상품기획자, 연구개발 인력 등 1천여 명이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근무한다.

11번가의 새 대표인 이상호 대표이사 사장은 SK플래닛의 기술총괄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AI)서비스를 개발한 국내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1번가는 6월 확보한 5천억 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활용해 SK텔레콤과 사업을 연계하며 국내 최고의 ‘상업 포털’(커머스 포털)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1번가는 쇼핑 정보 취득, 상품 검색, 구매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쇼핑의 관문인 상업 포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