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에 계속 올라,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7포인트(0.41%) 오른 2282.60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7포인트(0.41%) 오른 2282.6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며 “장중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키우면서 지수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무역 관련 차관급 대화를 진행하면서도 160억 달러 규모의 상대방 수입품에 25% 관세를 서로 부과해 이중적 모습의 협상전략을 펼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7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933억 원, 개인투자자는 4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1.63%), 셀트리온(2.05%), 네이버(3.35%), LG화학(0.56%), 현대모비스(0.22%) 등의 주가가 올랐다.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55%, 포스코 –2.16%, 현대차 –1.19% 등이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3포인트(0.68%) 오른 791.2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제약 및 IT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08억 원, 개인투자자는 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3%)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CJENM 2.67%, 신라젠 1.29%, 나노스 1.43%, 에이치엘비 3.86%, 메디톡스 0.74%, 바이로메드 0.18%, 펄어비스 1.51%, 스튜디오드래곤 4.96%, 포스코켄텍 2.51% 등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5원(0.2%) 오른 11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