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지주사 GS가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 덕분에 2분기 실적이 늘었다.
GS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813억 원, 영업이익 5571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42.2% 늘었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2206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는 34.15% 늘었다.
GS 실적에는 연결대상인 GS에너지, GS리테일, GSEPS, GSE&R, GS글로벌 등과 지분법 대상인 GS칼텍스, GS홈쇼핑, GS파워 등의 실적이 반영된다.
GS칼텍스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발생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2분기 GS칼텍스는 매출 9조579억 원, 영업이익 5846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178.4% 급증했다.
유통 자회사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지난해 2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늘었다.
2분기 GS리테일은 매출 2조1989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GS홈쇼핑은 2분기 매출 2750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거둬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8% 늘었다.
발전 자회사인 GSE&R과 GSEPS는 2분기에 모두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엇갈렸다.
GSE&R은 매출 3967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8.7%, 영업이익은 43.5% 증가했다.
GSEPS는 매출 2636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