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2% 오른 4만7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원화 약세 효과, D램업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낸드플래시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데다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만큼 개선폭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에 영업이익 각각 65조3천억 원, 62조5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올해는 2%, 내년에는 3% 소폭 낮춰잡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손익이 줄어들어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LCD패널 가격 하락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지분법 손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8조5천억 원, 영업이익 15조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3% 소폭 낮춰잡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