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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수소차 생태계 구축 위해 2022년까지 2조6천억 투입"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6-25 1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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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208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백운규</a> "수소차 생태계 구축 위해 2022년까지 2조6천억 투입"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낸다.

백운규 장관은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를 열고 수소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은 산업부문의 혁신성장이 2020년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전략적으로 구성한 협력체다.

백 장관은 “그동안 꾸준히 혁신성장을 지원하며 민간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왔다”며 “이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와 국제 수소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감한 선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수소차의 생산확대, 충전소 투자 등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민간기업도 업계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부품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을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는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2018년 1900억 원, 2019년 4200억 원 등 2022년까지 모두 2조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천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9년 수소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50% 감면 등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을 유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11월로 예정된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의 성공적 출범을 지원하고 △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개발제한구역 연구개발특구 내 수소충전소 설치 △융복합충전소 설치 등을 허용하기 위한 규제 개선을 2019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2019년 수소유통센터를 만들어 수소에너지 수급과 가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만드는 가스전력화(P2G) 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수소생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18년 400개, 2019년 480개 등 2022년까지 모두 3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백 장관 외에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한주 효성중공업 대표,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수소차 생태계 관련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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