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미얀마 쉐가스전 개발에 5117억 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대우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해상 A-1광구의 쉐가스전을 개발하는 데 5117억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투자기간은 8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다.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에 5117억 투자

▲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미얀마 쉐가스전 개발사업은 모두 3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투자는 2단계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대우는 2013년부터 미얀마에서 가스전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쉐와 쉐퓨, 미야 등 3개 가스전 가운데 쉐와 미야에서 가스전 개발 및 가스 생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전 3곳의 1단계 개발사업에 들인 비용은 약 2조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대우는 2021년부터 쉐가스전에서, 2022년부터는 쉐퓨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가스생산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쉐가스전에 생산정을 추가로 뚫은 뒤 기존 쉐가스전 플랫폼에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7월부터 설계와 제작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쉐가스전 개발사업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국영석유회사 ONGC(17.0%)와 미얀마국영석유회사 MOGE(15.0%), 인도국영가스회사 GAIL (8.5%), 한국가스공사(8.5%) 등이 공동투자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