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영한 민정수석 사의, 김기춘 지시 어기고 국회 불출석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1-09 17:1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사표를 받고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민정수석 사의, 김기춘 지시 어기고 국회 불출석  
▲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여야는 9일 국회 운영위를 열고 비선실세 의혹 규명에 나섰다.

국회 운영위는 여야합의에 따라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한 곳인 민정수석실 김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김 수석은 문건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한모 경위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수석의 출석을 지시했으나 김 수석은 이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른바 ‘항명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김 수석은 “문건유출 사건 이후 보임해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특별한 경우 이외에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정치공세에 굴복해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다만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여야의원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운영위 간사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여야 합의에 따라 민정수석에게 국회출석을 요구했으면 사의가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집행하는게 공직자의 자세일 것”이라며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영한 민정수석 사의, 김기춘 지시 어기고 국회 불출석  
▲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여야를 떠나 국회의 문제”라며 “즉각 파면하고 국회에서 파면건의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에 “정무직 공무원에게 해임이 최대의 문책 조치”라며 “사표를 받고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비서실장은 운영위에 출석해 “문건유출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과 위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사과했다. 김 비서실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근무기강을 철저하게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