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기술력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23 11:5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새로 도입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시스템반도체분야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사업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공정 기술이 발전하며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기술력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
▲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고가의 EUV(극자외선) 장비를 처음 도입하는 7나노 미세공정으로 반도체 위탁생산을 시작한다.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이 발전하면 성능과 원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내년에 완공되는 삼성전자의 EUV 전용 반도체 공장에 약 6조 원 이상의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7나노 공정은 EUV 도입 효과로 경쟁사와 비교해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기반을 강화하며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에서 현재 위탁생산 등 시스템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로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도 연구원은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보다 훨씬 큰 만큼 위탁생산사업 확대가 삼성전자 반도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1조470억 원에 그쳤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됐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향후 눈에 띄는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