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주식 30일부터 거래정지, 5월4일 액면분할 뒤 거래재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29 18:0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식 거래가 30일부터 3거래일 동안 정지된다

5월4일부터는 1주당 5만 원대에서 거래돼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식 30일부터 거래정지, 5월4일 액면분할 뒤 거래재개
▲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은 30일부터 5월3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정지를 거쳐 5월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재상장된다.

재상장될 때는 1주당 액면가가 5천 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된다.

이에 따라 보통주는 27일 기준 1주당 265만 원에서 5만3천 원짜리 주식 50주로 바뀐다. 보통주는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우선주는 1억 주에서 50억 주로 늘어난다.

코스피 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17.4%, 코스피200 내 비중은 19.7%에 이른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사와 운용사, 선물회사 등과 협의해 삼성전자 주식 분할 관련 매매의 거래 정지기간을 평균 15거래일에서 3거래일로 대폭 줄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식의 거래 정지 기간 개별 종목과 선물, 옵션을 제외하고는 구성 종목으로 포함돼 있는 코스피200과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등은 정상적으로 거래된다”며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은 변동없는 걸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액면분할 뒤 주가의 전망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개인 주주에게도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강화될 주주 환원의 수혜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며 “액면분할이 기업가치와 무관함에도 거래량 확대와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실적 달성과 화끈한 주주 환원정책,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량 증가까지 더해진다면 삼성전자를 더 이상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액면분할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삼성전자의 주가 등락을 결정한다고 보기 힘들다”며 “삼성전자 주가에 액면분할 효과는 분할 전에 이미 대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역사적으로 액면분할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영향은 단기적 호재에 그쳤다”며 “업종의 상승추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업황이 개선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