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DGB금융지주, 비자금 수사에 시달려 1분기 순이익 제자리걸음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4-27 17:3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GB금융지주가 1분기에 순이익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구은행 비자금 수사 등에 시달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 1294억 원, 순이익 960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1.7% 늘었다.
 
DGB금융지주, 비자금 수사에 시달려 1분기 순이익 제자리걸음
▲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뉴시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늘었다”며 “리스크 관리 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충당금 전입액도 줄었다”고 말했다.

1분기 이자수익은 3425억 원에 이르렀다. 1년 전에 비해 10% 늘었다.

충당금 전입액은 6.2% 줄어든 482억 원이었다.

1분기 총자산은 2017년 1분기에 비해 7.3% 늘어난 60조3천억 원을 보였다. 총대출은 4.5% 증가한 35조4천억 원, 총수신은 4.2% 늘어난 43조3천억 원에 이르렀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였다. 2017년 1분기보다 0.22%포인트 떨어졌지만 2017년 4분기보다는 0.04%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돌려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채권을 말한다.

DGB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자회사의 실적도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은 1분기 순이익 955억 원을 냈고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3.1%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28%로 2017년 4분기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DGB캐피탈은 1년 전보다 229.4% 급증한 순이익 56억 원, DGB자산운용은 40% 증가한 순이익 14억 원을 거뒀다.

김경룡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2018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변화로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경기상황을 지켜보며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