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목표주가 낮아져, 연구개발비 늘어 수익감소 불가피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황 연구원은 “올해는 네이버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를 꾸준히 늘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증가, 인공지능 스피커 마케팅 비용 및 네이버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플랫폼 유지 및 개발비 증가로 1분기 수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내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가 신규 서비스의 마케팅 비용 증가, 인력 충원 등에 따라 1분기 투자비가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현재 연구된 인공지능 관련 결과물들은 향후 네이버의 검색 다변화, 쇼핑검색 고도화, 추천 서비스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에 따른 결실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