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는 네이버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를 꾸준히 늘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증가, 인공지능 스피커 마케팅 비용 및 네이버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플랫폼 유지 및 개발비 증가로 1분기 수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내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가 신규 서비스의 마케팅 비용 증가, 인력 충원 등에 따라 1분기 투자비가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현재 연구된 인공지능 관련 결과물들은 향후 네이버의 검색 다변화, 쇼핑검색 고도화, 추천 서비스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에 따른 결실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