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산업개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 '9부능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4-06 17:0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 단위)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대형 건설사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데 현대산업개발만 유일하게 수주에 적극적 의지를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 '9부능선'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이 재건축사업을 담당할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9일 마감한다.

조합은 이미 2017년 11월과 올해 1월에 두 차례 입찰을 실시했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만 유일하게 응찰한 탓에 일반경쟁방식의 입찰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입찰이 무산됐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일반경쟁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 최소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현재까지 사업 분위기를 종합해볼 때 조합이 세 번째 추진하는 이번 입찰도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말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신동아건설, 한신공영, 대방건설 등 모두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하지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가운데 현대산업개발만 유일하게 세 번째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올해 초부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수주에 적극적 의사를 품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입찰 참여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미 조합원들의 표심을 오랜 기간 다져왔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도전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입찰이 무산되면 조합은 도시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을 담당할 시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만 이 사업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는 점을 고려해 조합이 수의계약을 추진하면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건설업계는 바라본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8087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바이든 정부 트럼프 취임 전 TSMC 지원금 확정, 최대 66억 달러 규모
한화그룹, 싱가포르 해양설비업체 다이나맥 인수 놓고 현지 당국 승인받아
한국전력 사우디와 괌 태양광 수주, 25년간 1조1천억 매출 전망
민주당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집행유예 판결 공식반응, "정치 판결 유감"
삼성전자 1년간 자사주 10조 규모 매입 결정, 3조는 3개월 내 사들여 소각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악재’ LG에너지솔루션 12% 하락, 펩트론 13% 올라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 17%대 올라 상승률..
HLB 'HLB테라퓨틱스' 전환사채 60억 인수, "기업가치 저평가돼 선제 투자"
비트코인 1억2480만 원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올해 10만 달러 가능”
가상화폐 거래액 10월보다 2배 이상 늘어, 금융위 "투자자 각별한 유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