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2일 스타트업과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데 대상기업 참여형 ‘오픈심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기술우수기업의 대출을 심사할 때 기업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설명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일 스타트업과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데 대상기업 참여형 ‘오픈심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픈심사제는 대출을 신청한 기업이 대출 심사절차에 참여해 담당심사관과 은행변리사 등 전문가들에게 직접 기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절차를 말한다.
오픈심사제 적용 대상은 영업기간이 짧고 재무실적은 미약하지만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혁신벤처기업,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안으로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지식재산권에 담보가치를 인정해 대출심사에 반영하는 제도도 만들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재무지표는 좋지 않더라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혁신벤처기업들이 대출심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며 “오픈심사제와 지식재산권 담보제도로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