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3-20 1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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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독일 완성차회사 BMW의 ‘뉴 X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20일 BMW의 뉴 X3에 SUV 전용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 BMW의 '뉴 X3'에 장착된 금호타이어의 크루젠 'HP91'.
BMW가 2003년 출시한 X3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팔린 중형 SUV이다.
금호타이어는 뉴 X3에 크루젠 ‘HP91’을 공급한다.
크루젠은 도심형 SUV 등장에 발맞춰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브랜드다.
특히 고성능 SUV에 최적화돼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오프로드에서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을 갖추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UV 전용 타이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루젠 HP91은 향상된 소재배합 시스템, 다기능성 고무 등이 적용돼 특히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마모성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접지면은 곡선형 홈이 적용돼 강성과 조종 안정성이 높아졌고 주행 방향으로 패인 4개의 넓은 배수 홈으로 젖은 노면에서 배수성능, 제동성능도 향상됐다.
또한 립 양 끝단을 입체적으로 잘라내 그루브를 확장한 동시에 핸들링 성능을 높였고 3D 딤플(Dimple, 표면에 오목오목하게 패인 홈) 디자인을 채택해 강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BMW는 2017년 6월부터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뉴 X3을 생산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팔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서 크루젠 HP91을 생산해 미국으로 공급한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BMW의 뉴 X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회사와 운전자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SUV 전용 타이어를 개발해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