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3-07 1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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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4명 가운데 3명이 바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4명 가운데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이사가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고 7일 밝혔다.
▲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건물.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른 시일 안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해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전까지 새 사외이사 후보자를 뽑기로 했다.
이사회 의장인 민상기 이사는 “지금 물러나는 것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셀프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상기 이사와 전홍렬 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인 만큼 이들이 사임하고 새 사외이사가 선임된 뒤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선임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임기는 4월 말까지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새 사외이사 후보자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임될 것”이라며 “NH농협금융지주는 내규를 개정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지주 회장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