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유플러스가 1월에 도입한 위약금 유예제도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 목표주가 낮아져, 위약금 유예제도로 수익성 나빠져

▲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9천 원에서 1만75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6일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1월 20%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이용하는 고객이 위약금 부담 없이 25% 할인으로 갈아탈 수 있는 위약금(할인반환금) 유예제도를 도입했다.

20%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5%의 추가 요금할인을 받게 됨으로써 LG유플러스는 1분기부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위약금 유예제도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보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감소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최근 주가 하락도 이런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350억 원, 영업이익 81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기대치와 매출은 같지만 영업이익은 0.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