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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EV, 노르웨이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2-02 13: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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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전기차 쏘울이 전기차 강대국 노르웨이에서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2일 쏘울EV가 노르웨이에서 '2015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쏘울EV는 2위 아우디A3 하이브리드와 3위 폴크스바겐의 파사트를 제쳤다.

  기아차 쏘울EV, 노르웨이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  
▲ 기아자동차 쏘울 EV
쏘울EV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딘사이드(Dinside)’는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가장 큰 상품정보 제공단체다. 딘사이드는 차량, 의류, 식음료, 전자, 금융 등 전 품목에 순위를 매겨 평가한다.

에스펜 스텐스루드(Espen Stensrud)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단은 10개의 최종 후보작에서 쏘울EV를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며 "212km(유럽기준)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와 세련된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기차임에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노르웨이는 전기차에 대해 세계 최고의 혜택을 갖춘 국가다.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구입 때 새 차에 붙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차 값의 25%에 이르는 부가세도 면제받는다. 각종 유료도로에서 통행료가 없으며 버스전용차로 진입도 허용된다. 시내 곳곳에 충전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14년 초 기준으로 노르웨이 인구는 500만 명에 불과하지만 3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노르웨이에서 전기차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올해 8월 기준으로 리프를 앞세운 닛산이 38.8%로 1위다. 다음에 테슬라(15.4%), 폭스바겐(10.3%), 미쓰비시(9.9%), 푸조(4.8%)가 뒤를 잇고 있다. 그밖에 노르웨이 자체 군소 브랜드의 전기차가 20.8%에 이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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