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평가한 발언을 철회했다.

10일 다이먼 CEO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현실이고 암호화된 엔화나 달러화 등도 쓸 수 있다”며 "비트코인 등이 사기라는 발언을 내놓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JP모간 CEO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발언 후회한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


이에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을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에 비유하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미국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등 제도권 시장에 들어서고 다른 가상화폐들도 같이 인기를 끌자 기존의 발언을 번복한 셈이다.

그는 “비트코인시장이 너무 비대해지면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비트코인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