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내년 미국에서 전문 딜러점 운영과 중형세단 G70 출시로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쓴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11일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북미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는 내년에 85~90곳의 제네시스 전문 딜러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현대차 딜러가 아닌 다른 딜러에게 제네시스 판매 권한이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에서 내년에 제네시스 전문 딜러 확보하고 G70  내놔

▲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자동차 북미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와 별도의 딜러점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파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가 현재 미국에서 350여 개의 딜러점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네시스 전문 딜러점 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다.

기존 현대차 딜러 가운데 일부가 제네시스 차량 판매 권한을 잃게 될 수도 있어 현대차는 딜러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제네시스 딜러점 계획을 구체화한다.

현대차는 내년 미국에서 딜러점 분리와 함께 중형세단 G70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매체는 스미스 최고운영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는 내년 봄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독자모델이자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모델인 G70을 출시한다”며 “현대차 북미판매법인은 (제네시스 딜러점)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