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인수하면 대형건설사에게 큰 호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2-08 16:3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뉴욕JFK공항 1터미널 시설개선사업과 운영사업을 따내면 대형건설사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미국 뉴욕JFK공항 시설개선사업을 따낼 경우 국내 대형건설사에 시공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인수하면 대형건설사에게 큰 호재
▲ 이윤희 한진중공업 조선·건설부문 통합 대표이사 사장.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국내 대형건설사와 함께 국내외 공항터미널 시설개선과 준공사업을 진행해 왔다.

내년 초 개항을 앞두고 있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시공을 맡았고 5월 개장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확장사업은 금호산업이 진행했다.

인천공항의 1단계 건설과 2단계 확장공사 역시 한진중공업과 금호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건설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뉴욕JFK공항 1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합자회사의 요청을 받고 사업참여를 검토한 뒤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시설개선사업의 요청을 받은 데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평소 운영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할 경우 운영 노하우 등을 이유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국내 대형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년 JFK공항 시설개선과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이 진행될 경우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수주를 따낸다면 국내업체들과 동반해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미국 공항사업에 진출할 경우 해외사업을 선진국으로 확장하면서 국내 대형건설사들 역시 공항건설사업에서 해외수주 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인수하면 대형건설사에게 큰 호재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해외공항 시설개선와 운영사업에서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개도국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뉴욕JFK공항은 미국 뉴욕으로 들어가는 관문의 상징성을 지니는 동시에 1터미널의 경우 연간 이용객이 730만 명, 전체 이용객은 6천만 명에 이르는 거대 공항이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사업권을 따내면 공항건설과 시설개선사업 등에서 해외사업을 선진국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대형건설사들은 최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기술경쟁력을 앞세운 유럽에 밀려 해외에서 신규수주를 따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건설전문지 ENR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7.3%로 2015년보다 1%포인트 줄었다. 반면 중국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2015년 19.3%에서 지난해 21.1%, 유럽 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같은 기간 43.6%에서 45%로 각각 0.8%포인트, 1.4%포인트씩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