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의류와 식품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늘고 백화점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올라, 소비심리 나아져 백화점 경기 개선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백화점 주가는 6일 10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11월 현대백화점의 기존 점포들이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이른 추위와 롱패딩 열풍 등으로 남성복 및 아웃도어·스포츠가 가장 높은 성장수준을 보였으며 이 밖에도 여성복과 생활, 식품, 명품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늘었다”고 파악했다.

소비심리가 좋아져 백화점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1월 소비자심리 지수가 112.3으로 6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백화점 경기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12월에는 11월보다 휴일이 이틀 더 많은 만큼 현대백화점이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진출을 놓고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개선으로 면세점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현대백화점의 면세점사업권을 놓고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2018년 무역센터점에 3200평 규모의 면세점을 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면세점 성장동력도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