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가파른 가격상승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투자자들이 몰려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가 일시 중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 11월29~30일 비트코인 시세를 보여주는 코인데스크 캡처화면. <코인데스크> |
30일 가상화폐 정보제공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오후 2시14분에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342.81달러로 최고치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9295.79달러로 18%가량 하락한 뒤 30일 오전 1시22분에는 10230.31달러로 다시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1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올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급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9월 말 이후 약 2배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며 “일부 거래소의 운영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
29일 미국의 대표적 가상화폐 거래소인 GDAX 등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가 일시적으로 느려지거나 멈췄다. 이에 따라 거래가 중단될 것을 우려한 이들이 비트코인을 미리 팔아치운 것이다.
이후 거래소가 정상화되고 매수세가 들어와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