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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가, 5G 기술 부각되는 내년부터 상승할 수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1-20 17: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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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통3사 주가가 5G 기술의 부각과 함께 내년부터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이통3사가 통신비 규제 이슈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통3사의 5G 기술이 점차 부각되고 있어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주가, 5G 기술 부각되는 내년부터 상승할 수도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KT는 내년 2월에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2019년 하반기에 5G를 상용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 투자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6월에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1단계 5G 국제표준을 결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단계 5G 표준화가 결정되면 곧바로 이통3사에 5G 주파수를 분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년 1월에 열릴 미국 라스베가스 전자박람회(CES)와 2월에 열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도 주요 화두는 5G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5G기술이 부각되면 이통3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3분기부터 5G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이통3사의 5G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5G가 이통사에게 기회요인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5G 투자에는 LTE를 웃도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즈니스모델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5G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구체적 수익모델은 찾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연구원은 “이통3사는 초고주파 대역사용에 따른 5G투자비에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5G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이 부족해 장밋빛 전망만을 할 수는 없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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