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사업과 신사업인 음극재사업의 동반호조 덕에 실적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침상코크스 가격이 오르면서 피엠씨텍의 실적 반등세가 속도를 내 모기업인 포스코켐텍의 이익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포스코켐텍은 해를 거듭할수록 음극재 관련 매출이 늘어나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켐텍은 2012년 미쯔비시그룹과 합작해 침상코크스 사업을 하는 피엠씨텍을 설립했다. 포스코켐텍은 피엠씨텍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침상코크스는 전기로에서 철스크랩을 녹일 때 필요한 흑연전극봉의 소재로 주로 쓰인다.
피엠씨텍은 2015년 침상코크스 생산설비를 준공한 뒤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하지만 2016년 저유가, 철강경기 부진 탓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
2017년 상반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지만 하반기에는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환경규제 덕에 하반기 흑연전극봉 가격이 오르면서 침상코크스 가격이 올라 피엠씨텍이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은 “피엠씨텍은 실적반등세를 이어가면서 포스코켐텍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세전이익을 늘리는 데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한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회사로서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켐텍은 2017년 2월 LG화학과 중단기 2차전지용 음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모두 3060억 원으로 포스코켐텍은 연도별로 2017년 310억 원, 2018년 510억 원, 2019년 912억 원, 2020년 1328억 원 규모의 음극재를 LG화학에 공급하기로 했다.
연구원들은 “포스코켐텍은 이 계약으로 2020년에 매출의 10% 이상을 음극재사업에서 내면서 음극재사업은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설비증설을 한 결과 연간 6천만 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는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성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1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이상헌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침상코크스 가격이 오르면서 피엠씨텍의 실적 반등세가 속도를 내 모기업인 포스코켐텍의 이익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포스코켐텍은 해를 거듭할수록 음극재 관련 매출이 늘어나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포스코켐텍은 2012년 미쯔비시그룹과 합작해 침상코크스 사업을 하는 피엠씨텍을 설립했다. 포스코켐텍은 피엠씨텍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침상코크스는 전기로에서 철스크랩을 녹일 때 필요한 흑연전극봉의 소재로 주로 쓰인다.
피엠씨텍은 2015년 침상코크스 생산설비를 준공한 뒤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하지만 2016년 저유가, 철강경기 부진 탓에 대규모 적자를 냈다.
2017년 상반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지만 하반기에는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환경규제 덕에 하반기 흑연전극봉 가격이 오르면서 침상코크스 가격이 올라 피엠씨텍이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은 “피엠씨텍은 실적반등세를 이어가면서 포스코켐텍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세전이익을 늘리는 데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한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회사로서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켐텍은 2017년 2월 LG화학과 중단기 2차전지용 음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모두 3060억 원으로 포스코켐텍은 연도별로 2017년 310억 원, 2018년 510억 원, 2019년 912억 원, 2020년 1328억 원 규모의 음극재를 LG화학에 공급하기로 했다.
연구원들은 “포스코켐텍은 이 계약으로 2020년에 매출의 10% 이상을 음극재사업에서 내면서 음극재사업은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설비증설을 한 결과 연간 6천만 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는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성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1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