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에 2490선을 넘어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이틀째 숨고르기, 차익실현 매물 소화하며 소폭 하락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0%) 떨어진 2473.06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0%) 떨어진 2473.06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 2490.94까지 올라 전날 보였던 장중 사상 최고치인 2490.56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자가 5거래일 연속, 기관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85억 원, 기관투자자는 3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도 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낸 점도 지수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1.25%로 16개월 연속 동결했지만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3.25%, SK하이닉스 -2.35%, 삼성물산 -0.68%, 네이버 -0.49% 등이다. 반면 현대차(0.66%), 포스코(1.19%), LG화학(0.26%), 한국전력(3.16%), 삼성생명(2.06%) 등의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0%) 하락한 667.1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약업종의 차익매물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정보통신(IT)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소폭에 그쳤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26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