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게임사업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준비에 들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상장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추진 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고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내년 상장 목표로 본격적 준비에 들어가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이번 상장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존 사업구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목표로 했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자 상장을 연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013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는데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개발하거나 유통을 맡은 게임들이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낸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수준인 100억 원 가량에 이른다.

8월 초 출시한 모바일게임 ‘음양사’가 흥행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몸값은 더욱 치솟고 있다.

최근 블루홀의 글로벌 흥행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판권도 따냈고 올해 안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