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09-26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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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차전지 기술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BUY)을 유지했다.
▲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삼성SDI는 기업가치 상승을 주도하는 2차전지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분석됐다.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거대 신흥국가들 역시 선진국 수준으로 친환경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2차전지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수요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차 산업의 경우 전기버스나 전기트럭 등으로 확장 여력이 큰 만큼 2차전지의 성장가능성 역시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SDI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3배로 삼성SDI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있지만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 역시 높다고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 SDI는 친환경차 산업이나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등 2차전지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고 차세대 2차전지 기술인 프리폼(Free Form)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당장 4분기에 에너지저장장치용 2차전지를 수주하기로 했고 내년에는 새 전기차용 2차전지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