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입금협상을 타결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57.8%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안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 3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협상 타결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노사는 8월29일 기본급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우리사주 보상금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1차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로 부결됐다.

그 뒤 노사는 추석상여금 20만 원 추가와 복리후생 개선 등을 더해 2차 합의안을 19일 도출했고 마침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승인을 얻어냈다.

임금협상 합의내용은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 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 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 원 △생산성 격려금 150% 지급, 올해 경영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라인수당 등급별 1만 원 인상 △추석특별 선물비 20만 원과 복리시설 증설 등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로써 3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박동훈 사장은 “3년 연속 파업없이 협상에 임해준 노조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더 굳건해진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내수와 수출의 감소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더욱 강한 르노삼성차를 만들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