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수익 만회 위해 고가요금제 새로 내놓을 듯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8-31 17:1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고가요금제 가입자를 적극 유치해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따른 수익감소를 만회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이통3사가 고가요금제를 새로 만드는데 부담이 줄었다”며 “선택약정할인 상향에 따른 악영향을 고가요금제을 통해 상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수익 만회 위해 고가요금제 새로 내놓을 듯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과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통3사는 9월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 25%를 적용하는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통3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180억 원 감소하고 2018년은 2836억 원, 2019년은 5585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통사들이 고가요금제를 새로 만들고 고객가입을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택약정할인은 소비자가 고가요금제를 선택할수록 할인율도 높아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고가요금제에 가입한 경우가 많다.

이 연구원은 “이통3사는 모바일 인터넷TV(IPTV)활성화 등을 통해 요금제 상향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요금제 상향이 기존보다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따른 타격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덜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4월 선택약정할인율이 12%에서 20%로 상향됐을 때 SK텔레콤과 KT는 2년 동안 4~5%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을 보였지만 LG유플러스는 2% 정도의 하락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으로 SK텔레콤은 연간 4천억 원, KT는 2천억 원, LG유플러스는 600억 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