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실적개선을 위해 영화와 TV광고부문의 반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CJE&M은 영화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TV광고 성장재개가 숙제”라며 “영화부문의 부진 탓에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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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영화 ‘공조’의 제작수익이 2분기에 인식되지만 최근 개봉한 ‘불한당’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흥행에 참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에 올해 최대의 기대작인 ‘군함도’가 개봉하는 만큼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이 연구원은 봤다.
TV광고부문의 성장도 과제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 TV광고시장은 성수기 매출반등이 기대됐으나 기업들의 광고 집행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종편채널의 약진도 CJE&M의 광고매출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지털광고매출은 2분기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101 시즌2는 6월16일 종영했는데 디지털 누적조회수가 3억 회를 넘어섰다. CJE&M 전체콘텐츠의 월간 조회수가 1억~1억5천 회인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큰 성과다.
이 연구원은 “Mnet 콘텐츠들은 연령층이 낮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삼아 앞으로도 CJE&M의 디지털광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