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홀세일을 제외한 리테일, 기업금융(IB), 투자운용(PI)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내 순이익이 늘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07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1분기보다 20.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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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
1분기 매출액은 29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786억 원으로 13.32%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분기보다 9% 증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기업금융(IB), 투자운용(PI)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이 나타났다”며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리테일 부문이 1분기 영업수지 564억 원을 올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기업금융과 투자운용은 각각 77억 원과 292억 원의 영업수지를 내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8%, 3% 늘어났다.
다만 홀세일 부문에서는 영업수지 30억 원을 내 23% 감소했다. 영업수지는 영업수익에서 실제 매매관련 비용을 차감한 수익이다.
고객자산과 예탁금은 지난해 말보다 모두 3% 증가해 각각 24조3천억 원과 3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키움저축은행이 86억 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49억 원 키움예스저축은행이 3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