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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해외사업 경험 풍부, 심사숙고 성격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4-28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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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황록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냈다. 신용보증기금의 창업지원기능 강화에 힘썼다.

황록은 1956년 3월15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국상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30년 넘게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에서 일했다.

국제업무경험이 많아 국제금융통으로 분류된다.

우리은행에서 국제부장, 글로벌사업단장 등을 역임하고 우리아메리카은행 본부장, 중국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러시아우리은행 이사, 홍콩우리투자은행 이사 등을 거치며 우리은행의 해외사업을 관장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에서 일하는 동안 미국 주재원으로 파견돼 미국 뉴욕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우리파이낸셜 사장을 거쳤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일하다 제21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랐다. 2018년 2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6-2017년
2016년 10월 이사장에 취임한 뒤 임직원에게 “공기업 마인드를 버리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신용보증기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취임식에서 비밀·공짜·통뼈가 없는 ‘3무경영’을 강조하며 “조직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투명해야 하고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 무임승차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조직에 화합하지 못해 조직융화를 저해하는 통뼈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년 1월 비서실을 폐지하는 대신 ‘미래전략실’ ‘4.0창업부’ ‘기업컨설팅부’를 새롭게 만들어 중소기업지원부서를 늘렸다. 전국 8개 지역에 창업지원을 핵심 업무로 하는 ‘창업성장지점’을 새로 여는 등 기업수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업변화의 한 예로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임직원의 명함 뒷면에 신용보증, 신용보험, 유동화회사보증, 보증연계투자, 창업기업육성 등 신용보증기금이 담당하는 주요업무를 요약해 넣었다.

황록은 신용보증기금의 업무특성 상 외국인을 상대하는 일이 적다며 명함 뒷면에 앞면의 영어번역 대신 신용보증기금의 주요업무를 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해 명함을 바꿀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구지역사회와 융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2014년 12월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옮겼는데 황록은 대구 경북고등학교를 나온 만큼 지역사회와 융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 예로 2017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은 매주 수요일 저녁 대구 신서동 본사에서 시내 중심가인 동성로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순환버스는 신서동 본사에서 직원들을 태워 유명 맛집이 많은 동성로에 내려주고 저녁 11시 정도 다시 직원들을 태워 본사 인근으로 데려다 준다.

황록은 직원들이 대구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면 순환버스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시절
우리은행 해외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이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은행의 미국사업 확대에 힘썼다.

우리은행 국제부장과 글로벌사업단장 등을 맡아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 러시아 현지법인인 러시아우리은행 등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우리은행은 2008년 6월 이종휘 행장 취임 이후 영업지원본부를 폐지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는데 황록은 이때 능력을 인정받아 투자금융(IB)본부장을 맡았다. 그 뒤 HR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맡으며 경영감각을 두루 익혔다.

2010년 HR본부장 시절 우리은행에 출산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데 앞장서는 등 저출산문제의 극복을 위해 출산과 양육문화에 모범을 보인 점을 평가 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우리금융지주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을 역임했다.
[Who Is ?]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신용보증기금 일반보증 연말잔액.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정부의 4차산업혁명 확대정책에 발맞춰 신용보증기금의 창업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7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4.0창업부, 기업컨설팅부, 창업성장지점을 만드는 등 창업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7년 2월 전국 본부장회의에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써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다짐하며 신용보증기금을 창업지원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창업기업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신생기업을 창업 전부터 지원해 상장이나 인수합병(M&A) 등 출구전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창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애초 계획보다 1조5천억 원 늘어난 13조5천억 원의 보증을 창업기업에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017년 모두 43조 원의 일반보증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 평가

강한 추진력을 지녔으면서도 중요한 현안 앞에서는 심사숙고하는 신중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미국 주재원 생활을 하고 국제 관련업무를 맡아 국제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우리은행이 오일달러가 풍부한 이슬람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금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슬람금융연구회’를 만들었을 때 연구회 고문을 맡기도 했다. 당시 우리은행 국제부장이었는데 해외근무경험이 많아 특별히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록은 “이슬람문화권으로 엄청난 오일달러가 흘러들어오고 있어 금융업이 해마다 15% 이상 커지고 있다”며 “이를 이라크 등의 전쟁복구용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활용한다면 황금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정부의 민영화방침에 따라 지주사체제를 해체했는데 이순우 당시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4월2일 우리금융지주가 마지막생일을 맞는 자리에서 황록의 빈자리를 떠올리며 씁쓸한 감정을 보였다고 한다. 당시 황록은 우리파이낸셜의 매각으로 우리금융지주를 떠난 상태였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선정될 당시 금융권에서 수십 년 간 전문성을 쌓은 점, 합리적 조직관리를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에 기여한 점, 강한 리더십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16년 10월25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국상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4년까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에서 일했다.

우리은행 미국 주재원으로 생활하며 2005년까지 우리아메리카은행 이사,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이후 국제부장, 글로벌사업단장을 맡아 우리은행 해외사업을 이끌며 중국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러시아우리은행 이사, 홍콩우리투자은행 이사 등을 맡았다.

2008년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 IB본부장, HR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맡았다. 부행장 시절 우리은행 한새여자농구단장, 한새여자사격단장 등도 역임했다.

2011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에 오른 뒤 2012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2013년 우리파이낸셜 사장으로 일했다.

2014년 9월 우리금융지주를 떠나 가톨릭대학교에서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일하다 2016년 10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랐다.

◆ 학력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2년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0년 9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 기타
[Who Is ?] 황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17년 1월18일 대구지역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열린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참석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어록


“청년이사회가 제안하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청년이사회의 명칭인 청춘어람의 의미처럼 쪽빛보다 더 푸른 신용보증기금의 미래를 젊은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2017/03/09, 청년이사회 위촉식에서)

“중소기업에 특화한 금융투자회사와 협업을 강화하겠다.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 (2016/11/18, 증권사들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맺으며)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0년간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이제는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위한 전략을 마련할 때다. 보증사업 외에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투자, 보험, 컨설팅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2016/10/25,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취임식에서)

“이번 제휴를 계기로 마힌드라그룹과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해 인도네시아 진출 등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3/09/06, 우리파이낸셜 대표 당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합작사 설립계획을 밝히며)

“농협이 우리은행의 IB별도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토종은행을 대표하는 두 금융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IB육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08/09/04, 우리은행 IB본부장 시절 농협과 협력을 밝히며)

“해외진출은 우리 기업이 많고 우리가 잘 아는 아시아지역 위주로 나가야 승산이 있다.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을 위해 기존 한국계 기업과 교포에 주안점을 둔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현지화 영업에 주력하겠다.” (2007/10/09,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 시절 ‘아시아금융벨트’ 계획을 밝히며)

“해외진출에 성공하려면 현지 네트워크와 우수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3만5천 명에 이르는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2007/07/05,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 시절 해외사업을 강조하며)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인재는 단순히 외국어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현지사정을 현지인보다 더 잘 알고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까지 갖춰야 한다.” (2007/02/07, 우리은행 국제부장 시절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런던은 시간상 서울과 뉴욕의 중간지대면서 대규모 자본거래의 위험을 분산해 주는 은행과 증권, 보험브로커회사 등 다양한 시장참가자들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원달러 위주로 운영을 시작한 뒤 점차 유가증권과 파생금융상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07/01/23, 우리은행 국제부장 시절 영국 금융시장을 공략하며)

“올해부터 상하이지점에 현지기업 영업대상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점포속 점포’ 제도를 도입해 중국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06/11/10, 우리은행 국제부장 시절 중국 상하이 인근 쑤저우지점을 열며)

“미국 동부뿐 아니라 서부에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동서부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영업이 더욱 활성화해 국내외 영업부문의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2006/10/17, 우리은행 국제부장 시절 미국 서부지역 영업망 확대계획을 밝히며)

“우리은행은 북한 핵실험과 관계없이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정부의 큰 그림이 그려지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함께 행동할 계획이다.” (2006/10/09, 우리은행 국제부장 시절 북한의 핵실험으로 개성공단단지 분양이 연기되자)

“한국 방식에도 경쟁력이 높은 점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미국 은행원들은 그리 친절하지 않다. ‘뭘 도와드릴까요(May I help you)’라고 말하지만 아무래도 딱딱하고 사무적이다.

올해 현지은행을 인수하면서 미 동부지역 지점 수가 12개로 부쩍 늘어난 우리아메리카은행도 직원들에게 ‘고객들에게 더 친절하라’고 교육하고 있다. 나도 직원들에게 ‘한국의 은행에 전화를 걸어 은행원의 고객응대법을 잘 배우라’고 말한다. 은행의 영업시간이든 고객응대법이든 고객을 얼마나 편하게 해주느냐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다.” (2003/11/21 동아일보에 기고한 ‘미국은행은 주말이 없다’는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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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황록 이사람 뉴욕해서 성추행해서 사건일어나기전에 직원짜르고 급마무리.    (2021-09-15 03: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