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슨이 '다이슨 카메라젯'으로 구강 관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다이슨코리아 관계자가 10일 '다이슨 카메라젯' 사용법을 시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다이슨코리아는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 + 구강 세정기'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치아 사이를 카메라와 인공지능(AI)으로 찾아내 세정액을 자동 분사하는 AI 전동칫솔이다.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을 감지해, 세정액을 정밀 분사한다. 동시에 소닉 모터가 초당 245회 진동해 치아 표면을 닦아낸다.
가격은 국내 기준 74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부문 총책임자는 이날 "치아 사이를 제대로 세정하려면 먼저 그 틈을 정밀하게 감지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로 '갭 옵티컬 타게팅' 카메라 시스템을 꼽았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47만 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갭 옵티컬 타게팅'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는 "구강 관리는 수십 년째 치약을 짜고, 칫솔질을 하고, 헹구고, 치실을 쓰는 여러 단계를 반복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간 세정이 귀찮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못하는데도 기술 혁신은 제자리걸음이었다"고 말했다.
2026년 한국리서치의 구강건강조사에 따르면 성인 1천 명 가운데 77%가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나 '자주 사용'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는 "양치와 치간 세정을 하나의 과정으로 구현해 더 편리한 구강 관리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다이슨 카메라젯은 다이슨이 오랫동안 쌓아온 비전 시스템, 머신러닝, 정밀 유체역학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을 통해 구강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도 적용됐다.
그는 "라이브 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는 라이브 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이미지는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다이슨 측은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