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호주 ESS 프로젝트 전력망 연결 승인 확보, "이르면 2028년 가동"

▲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호주 ESS 설비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받았다. <그래픽 챗GPT로 제작>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호주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에 대해 정부 승인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이르면 2028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각) 삼성물산 리뉴어블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에너지시장운영기관(AEMO)으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와가와가 인근 망고플라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에너지 전문 매체 리뉴어블스나우가 보도했다. 

2022년 설립된 삼성물산 리뉴어블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는 삼성물산 상사부문 산하에 있는 호주 재생에너지 법인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발전 설비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뒤 인허가를 받아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하거나 매각하는 에너지 개발사업을 한다. 

에너지시장운영기관은 해당 에너지저장장치 설비가 호주 국가전력시장(NEM)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 조건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가와가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망고플라 마을 인근 10.5헥타르(약 10만5천 ㎡) 부지에 100메가와트(MW)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설비는 부지를 지나는 132킬로볼트(kV)급 전압 송전망에 직접 연결된다.

앞서 망고플라 프로젝트는 호주 연방정부의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법)에 따른 환경 검토도 통과했다. 

삼성물산은 필요한 인허가가 완료되면 2027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 전문 매체 PV매거진은 “인허가 절차에 따라 이르면 2028년 또는 2029년에 상업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호주 법인은 사업 타당성 조사 요청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결하면 인근 송배전망에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전력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필요한 때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