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90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792만 원)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국 물가지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1억900만 원대 상승, 8만 달러 회복 가능성에 미국 물가지표 주목

▲ 비트코인 시세가 1억90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6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3시11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단위)당 0.11% 상승한 1억9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1.94%)과 리플(1.36%), 솔라나(3.87%), 트론(0.02%), 도지코인(7.76%), 유에스디에스(0.37%), 체인링크(4.76%)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37%)와 유에스디코인(-0.2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8만 달러(약 1억796만 원)선에 안착할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이 16만2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상장지수펀드(ETF) 일별 집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9월1일 2억3650만 달러(약 3200억 원)가 순유출된 뒤 2일 1억110만 달러(약 1360억 원), 3일 7억3080만 달러(약 9860억 원), 4일 1억7460만 달러(약 2360억 원)의 순유입이 이어졌다.

견조한 미국 고용과 긴축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반면 기관 자금 유입은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른 시일에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10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는 데 이어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