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자문사 ISS, 고려아연 추천 백인규 감사 후보 지지 권고

▲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9월9일 열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의의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출 안건과 관련해 회사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왼쪽)에 찬성을,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오른쪽)에 반대를 권고했다. <단국대학교, 타라클라이메트 재단>

[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9월9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추천한 분리선출 감사위원 후보에 지지를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시 주총에서는 독립이사(옛 사외이사) 4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인 등 총 5인을 선임한다.

사측은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독립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백인규 단국대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산학협력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분리선출 감사위원)로 추천했다.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은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혜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독립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박유경 타라 클라이메트(Tara Climate) 재단 사외이사를 감사 후보로 추천했다.

독립이사의 경우 양측이 추천한 후보 모두가 무난히 이사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출에서 표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ISS는 사측 추천 인물인 백인규 후보에 찬성표를, 연합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ISS 측은 백 후보의 회계·감사·내부통제 등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현재 고려아연의 감사위원회가 수행할 과제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도 고려아연이 추천한 백 후보를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 측도 백 후보가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등 감사위원회의 핵심 직무와 연결된 전문성을 더 갖췄다고 평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