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의 택배 운송 물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이 공격적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점유율 반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의 박스 당 평균 택배 단가는 지난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면서 택배 사업의 수익성은 후퇴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택배 사업 실적이 손익분기점을 왔다갔다 하는 것과 달리 CJ대한통운의 경우 여전히 안정적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 이후 국내 택배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와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CJ대한통운과 쿠팡이 국내 택배 시장을 양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택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의 택배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를 제외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기존 택배 3사간 실적 격차가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이커머스 사업(O-NE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848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7% 줄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택배 운송 물량은 4억6900만 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택배시장 전체 물동량 증가율 7.1%를 웃돌았다. 택배 시장점유율도 2025년 상반기 말 42.6%에서 2026년 상반기 말 45.1%로 늘었다.
다만 2분기 평균 택배단가(ASP)는 지난해 2분기보다 4.0% 감소하는 등 신영수 대표가 취임한 2024년 1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고 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택배 사업의 단기 수익성보다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택배 물동량 증가 추이는 고무적이지만 단가 인하, 인프라 구축 비용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단가 정상화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은 경쟁사들의 물동량 추이, 화주 ‘록인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나 그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이 단기 수익성 후퇴를 감수하며 택배 물동량 경쟁을 이어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와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허브터미널 17곳과 서브터미널 270여 곳을 바탕으로 하루 923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택배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반면 한진은 전국 터미널 120곳(허브터미널 3곳)에서 일평균 288만 박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국 터미널 20곳(허브터미널 1곳)에서 일평균 31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택배 단가 인하 경쟁 속에서도 CJ대한통운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한진 택배 부문은 매출 3334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부문(라스트마일본부)은 매출 3262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택배 단가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 당일배송·새벽배송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쿠팡과 양강 체제를 굳히려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국내 택배 업체들은 물량 성장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사업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서비스 격차를 기반으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택배시장 경쟁구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재희 기자
CJ대한통운의 박스 당 평균 택배 단가는 지난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면서 택배 사업의 수익성은 후퇴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택배 사업 실적이 손익분기점을 왔다갔다 하는 것과 달리 CJ대한통운의 경우 여전히 안정적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수익성 후퇴에도 공격적 택배 단가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며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 < CJ대한통운 >
2021년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 이후 국내 택배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와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CJ대한통운과 쿠팡이 국내 택배 시장을 양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택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의 택배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를 제외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기존 택배 3사간 실적 격차가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이커머스 사업(O-NE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848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7% 줄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택배 운송 물량은 4억6900만 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택배시장 전체 물동량 증가율 7.1%를 웃돌았다. 택배 시장점유율도 2025년 상반기 말 42.6%에서 2026년 상반기 말 45.1%로 늘었다.
다만 2분기 평균 택배단가(ASP)는 지난해 2분기보다 4.0% 감소하는 등 신영수 대표가 취임한 2024년 1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고 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택배 사업의 단기 수익성보다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택배 물동량 증가 추이는 고무적이지만 단가 인하, 인프라 구축 비용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단가 정상화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은 경쟁사들의 물동량 추이, 화주 ‘록인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나 그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 국내 택배 시장은 향후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경쟁사 대비 앞선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의 양강체제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이 단기 수익성 후퇴를 감수하며 택배 물동량 경쟁을 이어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와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허브터미널 17곳과 서브터미널 270여 곳을 바탕으로 하루 923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택배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반면 한진은 전국 터미널 120곳(허브터미널 3곳)에서 일평균 288만 박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국 터미널 20곳(허브터미널 1곳)에서 일평균 31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택배 단가 인하 경쟁 속에서도 CJ대한통운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한진 택배 부문은 매출 3334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부문(라스트마일본부)은 매출 3262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택배 단가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 당일배송·새벽배송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쿠팡과 양강 체제를 굳히려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국내 택배 업체들은 물량 성장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사업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서비스 격차를 기반으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택배시장 경쟁구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