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약 개발사 알지노믹스가 미국 제약사인 일라이릴리가 운영하는 미국 바이오 연구거점에 입주해 리보핵산(RNA)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알지노믹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에 입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알지노믹스 일라이릴리 바이오 연구거점에 입주, 이성욱 "RNA 사업화 진전 이정표"

▲ 알지노믹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에 입주한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알지노믹스 모습. <알지노믹스>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는 일라이릴리가 유망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연구 공간이다. 입주 기업에는 실제 실험이 가능한 연구실인 '웨트랩(Wet Lab)' 시설과 함께 일라이릴리 연구진 및 경영진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일라이릴리는 게이트웨이 랩스를 비롯해 벤처투자와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을 '릴리 카탈라이즈360'이라는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바이오기업에 투자와 연구시설,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등을 지원한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입주를 계기로 회사가 확보한 200개 이상의 질환 관련 유전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제약·바이오기업과의 협력, 미국 현지 연구인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알지노믹스는 RNA를 이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하거나 치료에 필요한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일라이릴리가 주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에 합류한 것은 알지노믹스의 독자적 RNA 플랫폼에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RNA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