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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7일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이날 네이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8.43%(1만7500원) 오른 22만5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70만3676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57% 늘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5조3125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2조7466억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1위로, 기존 22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네이버는 이날 공시에서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0억 달러(약 1조48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 발행주수는 724만1564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2027년 상반기까지 55메가와트(MW), 2027년 말까지 100MW, 2028년까지 2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의 부지 확보·구축·운영을 맡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주체로 참여한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0.97%(65.13포인트) 오른 6755.7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최고 6806.27, 최저 6557.39를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한·미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프로젝트 발표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중국 반도체업체와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도체 관련주 중심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조979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858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조89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0.06%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17개, 하락 종목은 1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펩트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펩트론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3.77%(1만5600원) 오른 1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펩트론은 1997년 설립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펩트론의 생산공장 건축 변경 신청 관련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펩트론은 24일 오송바이오파크 제2공장의 생산시설과 지원시설 확충을 반영한 설계 변경을 위해 건축 변경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제2공장 연면적은 기존 약 1만2천㎡(제곱미터)에서 약 3만㎡로 2.5배 늘어난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2.22%(16.64포인트) 오른 76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이 1291억 원어치를, 개인은 144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7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3.95% 올랐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29개와 1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