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3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17.1% 가량 낮춰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엔씨 목표주가 하향, '리니지 클래식' 매출 감소에 신작 지연"

▲ 23일 삼성증권은 엔씨의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제시했다. <엔씨>


오 연구원은 “‘리니지 클래식’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점과 일부 신작들의 출시가 미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의 PC방 이용량은 3월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6월 PC방 이용자 수는 178만 명으로 3월과 비교해 48%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온2’ 역시 이용자와 매출이 서서히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 연구원은 “오는 9월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3분기 내에 영업할 수 있는 날이 적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1천억 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아이온2의 해외 출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앞으로 새로운 게임 관련 정보가 공개되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4분기부터는 신작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9월 ‘아이온2 글로벌’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3종의 유통(퍼블리싱) 신작을 차례로 선보인다. 여기에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와 ‘길드워 3’ 등의 신작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또 올해 2분기에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탄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리니지 클래식’의 매출이 전체 실적을 받쳐준 덕분이다. 엔씨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은 7055억 원으로, 이는 직전 분기보다 26.6% 늘어나고 시장 전망치를 7.2%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321억 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16.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