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경제가 2분기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속보치 기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26년 1분기와 비교해 0.6% 성장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0.6%, 반도체 수출 호조에 한은 전망 상회

▲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6%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한국은행 전망치였던 성장률 0.2%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내총생산은 한 국가 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생산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를 합산한 지표다.

실질 국내총생산의 분기 성장률은 2025년 4분기 –0.1%에서 2026년 1분기 1.8%를 보이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6년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2025년 2분기와 비교하면 3.7% 성장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이 2026년 2분기 본격적으로 반영됐음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보면 2026년 1분기와 비교해 수출은 반도체,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4%,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늘었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2026년 1분기보다 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면서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 기계를 포함하는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3.6%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0.6%를 크게 웃돌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