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648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며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9648만 원대 하락, 미국과 이란 대립 격화하며 투자심리 위축

▲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3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3% 내린 9648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6% 내린 166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35% 하락한 1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93%) 트론(-0.41%) 유에스디에스(-0.8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1% 높은 282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0%) 유에스디코인(0.00%) 에이다(0.79%)도 24시간 전과 같거나 소폭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은 이란에 있는 교량이나 발전소를 하나씩 파괴하겠다”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도 상승해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교역 물량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해상 경로다.

코인게이프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영향을 받았다.

코인게이프 집계 기준 22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1% 이상 내렸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