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주 코스피시장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주도주 중심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마이크론  실적 호조로 국내 반도체업종의 2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두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로 수급이 쏠리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8400~9500 전망, 반도체 중심 대응 전략 유효"

▲ 6월29~7월3일 코스피지수가 8400~9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7월 7일 예정된 만큼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결국 주가의 적정 가격은 실적이 결정한다”며 “따라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주요 경제지표는 증시에 우호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주에는 6월 한국 수출입 지표와 5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조업일수 효과와 반도체 수출의 계절성, 단단한 미국 고용을 고려하면 두 지표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에 따른 시장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애초 등재 기대를 반영한 자금 유입 규모가 크지 않았던 만큼 수급 측면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다음 주(6월29~7월3일) 코스피는 8400~9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코스피는 8930.30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 아닌 이벤트성 변동은 추세를 꺾는 요인이 아니다”며 “당분간 주도주 중심 대응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