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사고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4-2 공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벌어져 7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서 철근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자 1명 나와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4-2 공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벌어져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구조된 노동자 가운데 50대 노동자 한 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노동자는 사고 당시 지하 70미터 터널에서 콘크리트 타설차를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철근이 무너진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공사는 중단된다. 

경찰은 안전작업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