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내년도 국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내년도 국내 주택 가격 전망 조사에서 '상승' 50.5%(매우 상승할 것이다 23.5% 다소 상승할 것이다 27.0%), '비슷' 29.3%, '하락' 14.1%(다소 하락할 것이다 10.5% 매우 하락할 것이다 3.6%)로 집계됐다. '모름'은 6.1%였다.
 
[조원씨앤아이] 내년 집값 '오를 것' 50.5%, 모든 지역·연령서 '상승' 전망 앞서

▲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내년도 국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아파트의 모습. <네이버부동산>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상승'이 우세했다. '상승'은 특히 서울(57.2%)와 인천·경기(51.9%) 등 수도권에서 높게 집계됐다. 

다른 지역에서 '상승'은 광주·전라 51.1%, 대구·경북 48.7%, 강원·제주 48.1%, 부산·울산·경남 45.4%, 대전·세종·충청 43.5%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섰다. '상승'은 특히 20대(65.9%)와 30대(59.1%) 등 청년층을 중심으로 높게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연령에서 50대 47.7%, 40대 46.9%, 70세 이상 44.2%, 60대 42.4%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상승' 46.4% '비슷' 34.3%, '하락' 13.9%였다. 진보층의 44.1%와 보수층의 61.7%는 국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98명, 중도 810명, 진보 45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9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