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464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9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346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 결정 앞두고 변동성 커져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금리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4% 오른 1억346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2% 오른 456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77% 오른 304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55% 오른 19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14%) 트론(0.94%) 도지코인(1.97%) 에이다(2.1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FOMC 금리결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금리 인하 폭을 예측하는 시카고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은 FOMC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커지곤 한다”며 “시장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바탕으로 미래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한 힌트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가상화폐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8만7천 달러(약 1억2800만 원)까지 내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며 통화공급을 늘리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며 “1~2주 안에 10만 달러(약 1억4745만 원)를 향한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