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새로운 운영 개선(New O/I(Operation Improvement)’ 기반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2026년 계열사를 포함해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속 편제

▲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 SK이노베이션 >


이번 인사에 따라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과 SK이노베이션 SHE부문장, SK지오센트릭 CSO 겸 생산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의 엔지니어링과 생산 및 정유 화학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두 회사 사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실행력을 키울 것”이라며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전환 가속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설루션사업단과 베트남과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했다.

전기화를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설루션 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또한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및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이밖에 O/I추진단 내에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통합운영 기반 정유와 화학 사업 사이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AX 전담조직이 새로 만들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인사에서는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 육성을 위한 젊은 인사를 발탁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줄었지만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김환 기자

◆SK지오센트릭
▷사장 선임 △김종화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원 신규 선임 △강태욱 SK이노베이션 DT Infra실장 △김종하 SK이노베이션 Talent AX실장 △이규혁 SK이노베이션 SHE실장 △이상훈 SK이노베이션 전력PJT추진실장 △지미연 SK이노베이션 HR실장 △김영수 SK에너지 계기전기실장 △이재열 SK에너지 CLX문화혁신실장 △한성진 SK지오센트릭 Polymer공장장 △이덕환 SK인천석유화학 O/I 혁신추진실장 △이주환 SK인천석유화학 설비실장 △임근성 SK아이이테크놀로지 품질경영실장

◆SK이노베이션 E&S
▷임원 신규 선임 △김도식 SK이노베이션 E&S O/I추진실장 △박영욱 SK이노베이션 E&S 재생E사업기획실장 △우병훈 SK이노베이션 E&S PRISM Energy Int'l 법인장

◆SK온
△장철영 SK온 Global Sales실장.